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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Asrock Q1900-itx 로 HTPC 구성입니다.

안녕하세요. 몇년전에 지인께 받은 베어본 PC가 있습니다.

J1900 CPU를 내장한 애즈락 Q1900-itx에 4GB 램으로 저장장치는 없이 받았습니다.

 

Q1900-itx 보드 사진
Q1900-itx 사양

 

대충 이렇게 생겼습니다. 원래 헤놀로지로 사용을 많이 하는데, 받을 당시에 iptime 나스를 이용중이었던 터라

256GB SSD 하나 달아서 HTPC로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먼지 모를 버벅임이 심해서, 몇일전에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3개 무료배송에서 DDR3L 4GB 과 60GB SSD를 구매했습니다. 각각 2.66달러로 한화로 7천원 정도입니다.

 

중국산 듣보잡 DDR3L 4GB
중국산 듣보잡 60GB SSD

 

그래서 램은 4+4로 8GB, SSD는 기존 256GB 때고 60GB로 대체했습니다. 256GB까지는 좀 넘친다 생각되었습니다.

60GB SSD는 대충 벤치 돌려보니 읽기 / 쓰기 250Mb 정도 나와서 만족합니다.

 

윈도우 11로 설치했습니다. 다행히 안잡히는 드라이버는 없이 다 잘 잡히네요.

 

HTPC 로 이용할 목적이었는데, 먼가 불편한 버벅임이 많이 생깁니다. 램도 4GB에서 8GB로 늘렸고...

중국산 60GB 때문인가 해서, 기존 256GB SSD로 다시 껴봐도 버벅임은 여전했습니다. 당연한게 저전력이라서

어쩔 수 없겠다 포기합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크롬이나 엣지에서 유튜브 시청시 분명 1080P임에도 cpu가

거의 90~100% 찍습니다. 싱크가 밀리거나 그러는건 아닌데... 소비전력도 신경써야 하기때문에 원인을 찾아봤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유튜브 1080p는 vp9 코덱을 쓰더군요. j1900은 vp9 코덱을 하드웨어 디코딩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확장 프로그램으로 해결했습니다. enhanced-h264ify 란 프로그램인데, vp및 av1 코덱을 막아주면 x264코덱으로

자동전환해주더군요.

 

이 확장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나서 유튜브를 보니 40~50%로 떨어집니다. 디코더 30%, gpu로 연결해주는거 10% 등등해서요. 이렇게라도 cpu 사용률을 줄이게 되었고, 가장 좋은 방법은 유튜브 시청 url 을 팟플레이어로 드래그만 해주면 팟플레이어 에서 부드럽게 재생됩니다. 

 

엣지에서 유튜브 1080p 재생시 cpu 사용량
유튜브 url을 팟플레이어로 드래그 해서 시청시 cpu 사용량

위 스샷에서처럼 비교해봐도 많은 차이가 납니다만, url을 드래그 해야 하는 조금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완전 부드럽게 재생됩니다. cpu 사용량도 엄청 낮아지구요. 그리고 듣보잡 중국산 SSD 여서, 웹서핑시 자잘한 파일을 기록해야 하는데 느리기도 하고, 부담도 되서 램디스크를 2.5GB 만들어서 엣지, 윈도우 임시폴더, 크롬 임시 파일을 램디스크로 설정했습니다.

 

크롬 chrome / 엣지 edge - 임시폴더 변경

https://antangel.tistory.com/284

 

이렇게 설정하니깐, 웹서핑시에 램디스크로 쓰기 때문에 느린 SSD에 쓰기보단 훨씬 쾌적해집니다.

 

위 방법으로 했는데 폴더를 살펴봐도 변화가 없고 SSD에 용량만 쌓여가서 그냥 정션링크로 대신했습니다.

아래 파일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Y 드라이브가 램디스크 이며, 엣지/크롬만 캐쉬폴더들을 정션링크

처리했습니다. 시작 프로그램 폴더에 넣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윈도우 부팅될때 자동으로

기존 캐쉬 폴더를 삭제해주고, 정션링크 처리 하게 했습니다. 

 

Temp_Ramdisk.cmd
0.00MB

 

 

 

역시나 HTPC 로 활용하기 위해서 RaiDrive와 넷플릭스 설정도 마쳤습니다. 기존엔 iptime 나스를 썼으나

잦은 고장으로 구글 드라이브로 옮겼습니다. 구글 드라이브는 지인의 계정을 사용하는데 무제한 입니다.

현재 대략 250 테라 정도 됩니다만... 언제 이렇게 모았는지 -0-;;

 

넷플릭스도 엣지에서 1080P로 잘 재생됩니다.

 

 

이렇게 해서, 지인에게 받은 베어본과 7천원 추가로(4GB 램 + 60GB SSD) 로 빠르진 않지만 나름 HTPC로 세팅했습니다.

거실에서 TV와 연결해서 쓰기도 하고, 제 방으로 가져와서 보조 PC로 쓰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영상 시청이 많아서

메인 PC가 전기세 부담이 되어서, HTPC를 제가 가져와 주로 쓰고 있습니다. 물론 메인 PC와 동시에 사용하게 세팅

했습니다. 거실에서는 HDMI로 사운드를 잡고, 보조 PC로 할때는 블루투스 스피커(시계 + 블투)로 사용중입니다.

 

 

무엇보다 신세계인건, 무소음입니다. 팬이 없으니 당연합니다. HTPC를 켜도 아무 소리가 없습니다. 오로지 영상 시청시

영상 소리만 나오기 때문에, 잡음으로 인한 시청 집중도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또한 cpu가 100%로 일한다 해도 사용되는

전력이 30W 대입니다. 제가 측정기가 없으나, 다른 사용기들 보면 풀로드시 35~36W 찍한다고 하네요.

 

분명히 확실한건 10년전에 나온 저전력 CPU라서 버벅임이 있습니다. 5600G 쓰다가 이거 쓰니깐 비행기 타다가 자전거

타느 기분입니다만, 그래도 간단하 웹서핑 + 영상 재생용으론 매우 만족합니다. 저전력과 무소음의 가치는 분명 있네요.